신한금융투자는 5일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제품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 시약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진단용 스트립을 주로 생산한다. 체외 진단 시장에서 현장진단검사(Point of Care Test)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말라리아RDT(진단키트)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말라리아 진단 키트 점유율 글로벌 1위 업체이다.

김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종 말라리아RDT(신속진단키트)와 G6PD(적혈구효소결핍증)진단 신제품 출시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변종 말라리아RDT는 현재 300만불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주잔액 1826만 달러(6월 30일 기준)가 대부분 매출로 인식되고 변종 말라리아RDT 매출이 약 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본사의 공장 자동화와 대량 생산 효과로 영업이익은 50.2% 늘어난 128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영업은 민간 부문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6월 말에 클린턴 의료재단(CHAI)과 케냐 의료기관 대상 말라리아RDT 공급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기존 공공 부문과 더불어 민간 부문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