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5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에서 저항을 받고 있지만 점진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져 단기적으로 1875~198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31일 이후 이어진 하락추세선을 돌파했는데 지난 6월 이후 관점에선 상승삼각형 패턴, 8월 이후로는 역머리어깨형 패턴이 진행 중"이라며 "두 가지 패턴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인 1940선 돌파를 패턴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단기 상승추세대의 상단인 1980선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단기 관심 업종으로는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업을 꼽았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단기 상승에 따른 호흡조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올 6월 말에서 8월 초에 걸쳐 상향쐐기형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8월 초 이후 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면서 "만일 코스피지수가 역머리어깨형으로 진행될 경우 기간 및 가격 조정을 동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