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왕서방은 담배와 짝퉁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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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머천트
차이나 머천트 / 한스미디어 / 468쪽 / 2만2000원
차이나 머천트 / 한스미디어 / 468쪽 / 2만2000원
![[책마을] 왕서방은 담배와 짝퉁을 좋아해](https://img.hankyung.com/photo/201309/AA.7816902.1.jpg)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유학 1세대인 김동하 부산외대 교수는 《차이나 머천트》에서 음식 접대, 비즈니스 예절부터 상거래 기술, 협상 전략까지 중국 상인과 상문화를 꼼꼼히 다룬다. 협상의 달인인 중국 상인들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처리한다.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답을 내놓으라는 한국 방식과 다르다. 그들에게 ‘계약’은 형식상의 절차일 뿐이다. 모든 사업의 성패는 흔히 인맥이라고 표현되는 ‘관시(關係)’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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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중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체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명품 짝퉁을 찾는 이유, 명함에 많은 직함이 적혀 있는 것도 체면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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