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스마트폰 사업 정체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개선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0만원을 제시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부문 이익 개선으로 최대실적 시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이 38조7000억원, 2014년 4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로 스마트폰 생태계를 강화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주 삼성 언팩 2013행사에서 갤럭시 기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IT기기 통합의 일환으로 사이드 싱크로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고 올쉐어로 기기간 연결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쉐어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콘텐츠 플랫폼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SSD 사업 강화로 컨트롤러 역량 및 TLC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진행한 TLC 기반 SSD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SSD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NAND 중 SSD만큼은 애플이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스카운트 정도가 심한 상황이라며 세트와 부품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사업영역 감안 시 상당히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