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실습 장면.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실습 장면.
다음달 4일부터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강릉 관동대가 실무교육 중심 특성화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관동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부 스포츠레저학부 관광의료복지대학을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다. 철저한 실무 위주 교육으로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부는 에너지 자원과 플랜트 산업 분야를 함께 배우는 융복합학과. 이론·실습교육 병행을 통해 전문인력을 길러내며 비철금속클러스터 기업과 국내외 플랜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이번 입시에서 입학정원 3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스포츠레저학부에는 사회체육학, 스포츠경영학, 스포츠건강관리학 3개 전공이 있다. 관동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스포츠대학으로 성장할 방침으로 학교가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대학 내에 아이스하키 경기장도 유치돼 평창올림픽 이후 더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관광의료복지대학은 관광경영 호텔경영 호텔조리·외식경영 의료경영 사회복지 5개 학과로 구성됐다. 관광·호텔 관련 학과는 대학 내 4성급 호텔인 유니버스텔에서 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다. 교직 과정도 마련돼 있어 졸업 후 호텔뿐 아니라 중등학교 교사로도 취업할 수 있다.

관동대는 "2017년 원주-강릉 간 복선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도 한 시간대 통학이 가능하다"며 "수험생들이 특성화학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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