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부터 2박 3일간 측근들과 함께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하금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등이 함께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일행은 티업 시간 조정 등 특별 대우를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을 꺼리며 접촉을 피하는 등 과민 반응을 보였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4대강사업 부적절 판정, 태풍 북상 등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않는 눈치였다.

이 골프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영산강구조개선사업에 참여한 시공업체 계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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