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캐릭터' 이광수, 첫 출연 광고에서 받은 돈이…

이광수 반전 캐릭터 넘나들며 '대세男' 대열에…

배우 이광수가 예능과 드라마는 물론 최근에는 광고까지 섭렵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광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여 '대세남'으로 등극했으며,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먼저 예능 '런닝맨' 속에서 이광수의 모습은 소위 '예능 신이 선택한 남자'다. 이광수는 특유의 예능감과 빠른 두뇌회전으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기도 하고, 배신의 아이콘으로 추격전 속 긴장감을 불어 넣기도 하며, 복불복 게임에서 불복이 걸리는 행운 아닌 행운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불의여신정이'에서 그는 왕세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꾀하는 왕자 '임해'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 그는 동생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생각해 동생인 광해(이상윤)를 모함하는 등 이유 있는 악행으로 미워 보이지 않는 이광수표 악역 캐릭터를 구축해 가고 있다.

특히, 이광수는 임해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소화하며 물오른 연기력으로 '배우 이광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브라운관 속 ‘신흥 신스틸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음료, 방송, 의류, 통신사 등 광고 모델로 발탁돼 숨겨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한 업체 광고 촬영 관계자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예능과 연기의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광수의 모습을 보고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광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 제대 후 한 이동통신 광고모델 오디션에서 발탁됐다. 당시 모델료로 80만원을 받고 무척 좋았다. 광고 덕에 시트콤에 캐스팅됐고 다양한 광고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처음과 비교하면 정말 모든 게 감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광수 반전캐릭터 먹혔네", "이광수 진짜 웃겨…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이광수, 런닝맨말고 화신에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광수 요즘 예능계의 지성이지", "'런닝맨' 승리 철썩같이 믿었던 이광수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