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27일 강원도 삼척에서 김종오 동양시멘트 대표와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 사업을 두 회사가 공동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동양시멘트와 한국중부발전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화력발전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에 MOU보다 한 차원 높은 정식 협약을 맺은 것이다.

동양그룹은 100% 자회사인 동양파워를 통해 삼척에서 화력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000㎿ 규모의 화력발전소 2개를 2019년과 2021년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과 시운전, 기술 총괄 등을 맡게 된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삼척 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제반 여건이 순조롭게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