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소액투자자 "갑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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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Talk
대주주 '불공정거래 혐의' 검찰조사
금감원, 유상감자 제동…거래정지
대주주 '불공정거래 혐의' 검찰조사
금감원, 유상감자 제동…거래정지
26일 골든브릿지증권 소액주주 20여명이 금융감독원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유상감자 공시 발표 뒤 두 달 이상 거래가 정지된 골든브릿지증권에 대한 감자심사 및 거래재개를 요구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말 주주총회에서 골든브릿지증권이 3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유상감자는 골든브릿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결정했다. 감자신청에 따라 지난 6월10일부터 골든브릿지증권은 거래정지됐다.
하지만 지난달 1일 금감원은 골든브릿지증권의 유상감자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골든브릿지그룹 대주주인 이상준 전 회장이 노조와의 소송 및 불공정거래 혐의 등으로 검찰조사 중이라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심사연기를 통보한 것이다.
이날 항의 방문에서 소액투자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 개인투자자의 재산권이 제약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연화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은 “대주주가 수사를 받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금융회사의 감자 심사를 연기토록 한 법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말 주주총회에서 골든브릿지증권이 3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유상감자는 골든브릿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결정했다. 감자신청에 따라 지난 6월10일부터 골든브릿지증권은 거래정지됐다.
하지만 지난달 1일 금감원은 골든브릿지증권의 유상감자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골든브릿지그룹 대주주인 이상준 전 회장이 노조와의 소송 및 불공정거래 혐의 등으로 검찰조사 중이라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심사연기를 통보한 것이다.
이날 항의 방문에서 소액투자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 개인투자자의 재산권이 제약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연화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은 “대주주가 수사를 받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금융회사의 감자 심사를 연기토록 한 법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