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26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포함한 전기료 체계 개편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당정 협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초 당정은 지난 21일 현행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마련했지만,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개편이 빠져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산자위 여당 간사인 여상규 의원은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산업용 전기료 개편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해 달라는 새누리당의 요구에 대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9월 말까지 전체적인 틀을 잡고 야당 의견도 취합해 10월 초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