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열린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의 자살 예방 캠페인 ‘생명의 다리’가 올해의 그랑프리를 비롯해 8개 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 삼성생명, 서울시가 공동 기획한 ‘생명의 다리’는 투신 자살이 많은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 동작 센서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설치, 보행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6월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도 본상 9개를 받아 국내 광고업체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운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등이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로, 6회째인 올해에는 59개국 1만2079편이 출품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