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손녀사위 "시장경제는 피와 같은 것"
중국에서 최근 개혁파와 좌파 간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마오쩌둥의 손녀사위가 “옛날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며 시장경제를 옹호하고 나섰다.

마오쩌둥의 손녀사위 천둥성(사진)은 지난 23일 중국에서 열린 기업가포럼 강연에서 “덩샤오핑이 이미 시장경제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중국은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홍콩 명보가 중화권 매체인 봉황망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그는 “기업인들은 시장경제의 굳건한 수호자이며 시장경제의 수혜자이자 건설자”라며 “우리에게 시장경제는 생명·피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둥성은 마오쩌둥의 유일한 외손녀인 쿵둥메이와 15년간 사귄 끝에 지난해 결혼했다. 중국 기업가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