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앞트임과 뒤트임
[라이프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사람은 황해도 출신인 오엽주라는 여성이다. 광복도 되기 전인 1930년 즈음에 동경으로 건너가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경험을 통해 ‘공안과’라는 곳에서 쌍꺼풀 수술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후 1960년대, 성형외과 전문 진료와 교육이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 국제화의 추세 속에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쌍꺼풀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일부 계층에 불과했고 수술을 받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쌍꺼풀이 없는 여성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수술이 대중화 됐다. 쌍꺼풀 수술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앞트임이나 뒤트임 같은 트임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흔하다. 쌍꺼풀 수술의 액세서리라고도 할 수 있는 트임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가로 길이 늘려 눈매를 더욱 시원하게~
쌍꺼풀 수술과 흔히 함께하는 수술로 앞트임과 뒤트임이 있다. 눈의 길이가 짧으면 쌍꺼풀을 만들어도 어딘가 모르게 부족해 보이기 쉽다. 눈이 짧은 경우, 눈의 바깥쪽이나 안쪽을 절개하여 눈의 길이를 길게 만들면 훨씬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과거에는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때문에 흔히 사용되지는 않았던 방법이다. 특히 앞트임의 경우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흉터 때문에 눈과 눈 사이 거리가 아주 먼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었었다. 눈초리 쪽을 절개하는 뒤트임은 수술부위가 다시 붙는 부작용이 흔했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최대한 줄인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쌍꺼풀 수술만큼이나 대중적인 눈 성형으로 자리 잡았다.

어떤 눈에 적합할까?
앞트임은 눈 사이 거리가 멀고 눈 앞머리에 몽고주름이 있는 눈에 적합하다. 눈 사이의 거리는 34~36mm 정도가 정상으로, 앞트임은 38mm 이상 먼 경우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눈 사이 거리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으면서 몽고주름만 제거할 수도 있다. 뒤트임은 눈 길이는 짧지만 눈 사이 거리가 가까워서 앞트임 적용이 어려운 경우 적합하다. 절개방향을 달리해 올라가거나 처진 눈초리 모양을 교정할 수도 있다.

앞트임과 뒤트임, 수술 후 부작용은?
앞트임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흉터다. 과도한 수술로 눈 안쪽 붉은 살이 많이 노출되거나 좌우 모양이 다른 경우, 수술 부위가 뾰족하고 날카롭게 변한 경우도 잘못된 수술이라고 볼 수 있다. 적당한 몽고주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앞트임 복원술(몽고주름 복원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뒤트임은 앞트임과는 달리 눈 뒤쪽 피부가 맞닿는 부위다. 절개부위가 드러나지 않으며 흉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만 눈썹뼈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원하는 만큼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수술 부위가 회복이 되면서 어느 정도 다시 붙을 수도 있다. 붙는 정도를 예상하고 감안하여 수술 시 더 열어주면 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은 “앞트임이나 뒤트임 같은 트임수술은 눈매를 더욱 시원하고 돋보이게 만들어준다”며 “눈 모양이나 위치 등 개인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적당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영화 '뉴욕 미니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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