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 지역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주요 국가와 관련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산업 홍보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지난 2011년 경주에서 제19차 총회를 개최한 한국은 전차 총회의 의장 자격으로 이번 총회의 개회선언과 도입부를 주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총회에서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고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총회를 통해 전세계 관광산업 현안에 대한 의제를 주도하는 한편 잠비아, 짐바브웨, 남아공,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가 관광장관, 관련 국제기구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총회 장관급회의와 본회의 일반토론에서 각각 '관광성장을 위한 비자활성화' '연결성과 관광과의 관계'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1975년 설립된 유엔(UN)산하 관광전문 국제기구로 156개 정회원국과 425개 관련 기구 및 협회가 찬조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총회는 2년마다 열리고 집행이사회와 지역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은 1975년 최초 가입해 현재 32개국으로 구성된 집행이사회로 활동 중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