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전자책·전화가 하나로…LG U+ '신병기' 홈보이 출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갤탭 단말기에 스피커 결합…IPTV와 연동 서비스
月요금 1만6000~2만원
月요금 1만6000~2만원


○‘all-in-one’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서교동 자이 갤러리에서 ‘홈보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주부터 판매를 시작한 새 서비스에 가입하면 태블릿PC 갤럭시탭3와 고음질 스피커 독(dock)으로 구성된 ‘홈보이 스테이션’을 설치해준다. 이용자는 홈보이 스테이션에 탑재된 HDTV와 오디오 전화기 전자책 학습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TV(IPTV)와 연동하면 CCTV, 리모컨, 세컨드 TV(추가 TV)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고 홈보이와 연동하면 홈보이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해두면 외부인이 침입했을 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G’와 연결하면 홈보이를 세컨드 TV로 볼 수 있다. IPTV와 홈보이로 각기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어 가족끼리 채널권 다툼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홈보이에 IPTV 화면과 똑같은 화면을 띄워 터치 리모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채널 목록을 검색하거나 주문형비디오(VOD)를 선택해 구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차량에 장착해 내비게이션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전자책 1만권 등 풍부한 콘텐츠
콘텐츠도 풍부하다. 홈보이에 탑재된 모바일 IPTV ‘유플러스 HDTV’를 통해 46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드라마 영화 등 VOD를 볼 수 있다. ‘엠넷’으로 HD급 음원 320만곡과 5만개의 세계 라디오 채널도 들을 수 있다. ‘홈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1만권의 전자책도 읽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필독서와 세계 명작 소설 원서 등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매월 신간 10권씩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1600여편의 영어·한글 동화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동화’ 서비스도 있다. 영어 동화를 실행하면 원어민이 동화를 읽어준다. LG유플러스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선 동화 전집이나 영업 학습서 등 도서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반기 토털 홈솔루션 선보일 것”
요금제는 서비스와 콘텐츠 구성에 따라 36개월 약정 조건으로 월 1만6000~2만원 네 가지다. 태블릿PC와 오디오독 기기 구입 비용을 포함한 가격이다. 모든 요금제는 LG유플러스 유선 가입자 간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한다. 영상 통화 300분도 준다.
강현구 컨버지드홈 사업부장(상무)은 “새 서비스로 스마트홈 시대로 가는 첫걸음을 뗐다”며 “올해 하반기엔 홈보이에 집밖에서 집안의 조명과 가전기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과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추가한 토털 홈솔루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