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맞아 브라질의 주요 호텔이 대회 기간 숙박비를 최소 갑절에서 6.8배까지 올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관광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월드컵 웹사이트에 등재된 브라질 호텔 수십 곳의 숙박비를 조사해 17일(현지시간) 이런 결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가격을 많이 올린 곳은 북부 관광명소 사우바도르의 한 호텔로 지난달 1박 비용이 75달러(약 8만3000원)였지만 내년 월드컵 때는 509달러(약 56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가격의 약 6.8배를 받는 셈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