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9~15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1.87%, 3.8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이 기간 1880.71에서 1923.91로 2.30% 오르면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2.61%의 수익률을 냈다.

기타 인덱스 펀드는 3.14%의 수익을 거뒀다. 중소형주 펀드가 -0.41%의 수익률로 소폭 손실을 낸 가운데 배당주 펀드(1.48%)와 일반 주식형 펀드(1.46%)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순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60개 가운데 14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C-A’(5.55%) 등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를 제외하면 ‘하나UBSIT코리아1A’(3.35%), ‘KB스타코리아C’(2.95%), ‘우리위풍당당대표주1C1’(2.93%)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삼성중소형FOCUS1A’(-0.80%),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C5’(-0.77%)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펀드(4.67%), 브라질 펀드(3.75%) 등 신흥국 펀드뿐만 아니라 미국 펀드(0.51%), 일본 펀드(1.99%) 등 선진국 펀드도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신흥국 펀드(3.80%)의 수익률이 높았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8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블랙록월드광업주자A’(10.31%)가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KODEX 차이나 H증권 ETF’(7.64%) 등 중국 및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