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초로 ‘종합뉴스포털’ 애플리케이션인 <뉴스통>이 공식 런칭됐다.

해외에서는 구글에서 개발한 <세상보기>가 독자들이 자신들이 보고 싶어하는 여러 언론사의 뉴스를 볼 수 있는 뉴스전용 앱으로 출시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뉴스통이 최초다.

특히 뉴스통은 대형 ‘종합포탈’ 사이트의 횡포와 진영논리에 빠져 균형감을 상실한 대형 언론사들에 맞서 중소형 언론사들 연합으로 불편부당한 양질의 기사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또 <뉴스통>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각 언론사마다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공평한 비율대로 배분하기로 해 기존 포탈사이트의 일방적인 가격 책정에 맞서 언론사의 이익을 지켜내겠다는 포부다.

이번에 출시하는 <뉴스통>은 안드로이드폰 버전으로, 조만간 iSO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태블릿과 PC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통>은 무엇보다도 독자들을 현혹하는 낚시성 기사와 음란물에 가까운 선정적인 광고를 철저하게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았다.

제휴 언론사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이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진영논리로 여론의 왜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언론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는 데에도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뉴스통>에 1차로 참여하는 언론사는 뉴스토마토, 뉴시스, 아시아경제, 이투데이, 미디어오늘, 아이뉴스24,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이데일리, 헤럴드경제, 뉴스핌으로 총 11개사다.

<뉴스통>은 또 철저하게 독자친화형 앱을 지향하며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반영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속도를 강점으로 꼽는다. 각종 동영상과 사진 뉴스도 신속하게 불러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인터페이스도 신문지면을 보는 느낌을 충분히 살려서 가독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 장기적으로는 독자 개개인이 선호하는 뉴스를 프로파일링 해 개별 독자가 선호하는 뉴스를 자동으로 메인 화면에 배치해주는 마이크로미디어(micro-media)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자가 기사를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참여형 언론으로 발전시켜 나갈 복안을 갖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사를 올리는 시민기자에게도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조회수 비율로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그리고 독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뉴스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고, 이를 자신이 아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뉴스통>을 개발한 토마토아이 측은 “현재 여론시장은 언론의 지나치게 선정적인 낚시성 기사로 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 이같은 언론시장에 청정한 뉴스만 볼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구나 거대 공룡이 되어버린 네이버와 다음 등 종합포탈 사이트의 일방적인 횡포에서 자유로운 언론사가 없는 상황에서, 컨텐츠 제작자로서 언론이 정당한 댓가를 지불받을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