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법 동부지원 서근찬 판사는 15일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 위조를 공모한 혐의(사기) 등으로 이종찬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57)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사장은 2008년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또 원전 관련 업체로부터 납품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