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전격 합의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해왔다"면서 "남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또 앞으로의 대응방향에 대해 "우리의 동맹과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신병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배씨의 안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적극적으로 배씨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배씨의 석방을 위해 고위급 특사를 보낼 것이란 관측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아시아 순방을 계획 중인 로버트 킹 대북 인권특사가 방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