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지역 도시가스 업체인 지에스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에서도 21.88%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40억82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억20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38%, 5.35% 감소했다.

지에스이는 14일 2분기 매출액이 779억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8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에스이는 전년 대비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공급권역으로 추가된 거창, 함양군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 진주 혁신도시의 신규 물량 및 산업용 가스 수요 증가 등 투자 및 영업 확대에 따른 공급물량 확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올 매출 목표인 '전년대비 25%이상 성장' 달성을 위한 칠부능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가을과 겨울 등 하반기에 이르면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추가적 수요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올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에스이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3년 연속 반기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이번 반기 배당을 주당 40원으로 결정해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에스이는 실적 배당을 위해 지난 6월말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바 있다.

유석형 지에스이 대표이사는 “가스황금시대를 대비하는 미래가치주이자 이익을 주주와 함께 나누는 실적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