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2.77포인트(1.35%) 오른 1만3702.2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달러당 96엔 부근을 맴돌았던 엔·달러 환율이 97엔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달러당 97엔 중반까지 오르면서 도요타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1엔(0.74%) 오른 97.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법인세 실효세율 인하를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00.66으로 전거래일보다 0.62포인트(0.03%)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79.33포인트(0.36%) 뛴 2만2350.61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도 7951.95로 0.61%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01.54로 0.89% 올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