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향후 성장성을 자신했다. 올 연말에는 누적 가입자수가 3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은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라인은 지난달 21일 전 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초 1억명에서 6개월만에 1억명을 추가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브라질, 멕시코의 이용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연말에는 누적 가입자 3억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라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85.9% 급성장한 1119억원을 기록했다. 라인은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NHN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225억8200만원, 영업이익은 1942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26.31%, 19.63%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27억3000만원으로 7.51%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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