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롯데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연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운영 중인 가전전문매장 디지털파크 10곳에 다음달 말까지 하이마트 입점 예정"이라며 "남은 디지털파크도 연내 하이마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기준 점포수는 롯데마트가 103개점, 디지털파크는 15개점이다. 이번 통합에 따른 수혜는 하이마트가 더 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잠실점을 필두로 디지털파크 15개점에 순차적으로 하이마트가 입점할 경우 하이마트는 연간 이 부분에서만 3000억원의 추가 매출과 1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롯데마트 103개 점포와의 지속적인 입점 추진시, 하이마트는 집객력 높은 롯데마트에 100개 이상의 순수출점을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