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 회담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6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여야 대표로부터 대통령과의 회담 제의가 있었다"며 "대통령은 여러 차례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여당 대표와만 회담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또 "이번에 여야가 같이 국정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각종 국정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 원내대표를 표함한 5자 회담 열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앞선 5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열 것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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