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0.77%) 오른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0%, 0.7%씩 감소한 2861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률 하락은 1분기에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마진이 정상화된 것일뿐 추세적인 하락세는 아니다"고 밝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1분기에 발생한 체인지 오더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을 고려하면 예상수준의 평이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에 일회성 이익인 설계변경 정산이익 880억원이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란 진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