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CJ헬로비전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에 재계약 예상됐던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3분기 중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계약이 체결될 경우 인상분 소급반영으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에 이어 지난 7월 12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전북방송을 인수, 4개 SO 인수를 통해 총 53만명 가입자를 추가 확보해 연말 가입자는 39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어난 2839억원, 영업이익은 47.0% 감소한 238억원 수준으로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디지털전환에 따른 ARPU 상승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단말기 등 투자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유료방송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이익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