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갈량'…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 초대감독 조범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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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포수 육성 전문가로 현재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로 활동 중인 조범현 감독과 3년간 계약금 포함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고 2일 발표했다.
2009년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조 감독은 이로써 SK 와이번스와 KIA에 이어 세 번째로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충암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1982년 프로 원년 멤버로 OB 베어스(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조 감독은 1992년 은퇴 후 쌍방울, 삼성 등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내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쌍방울 시절 박경완 선수(현 SK)와 동고동락하며 그를 한국 최고의 포수로 키워냈다.
KIA 감독 시절 신출귀몰한 작전으로 삼국지연의의 책사 제갈량과 닮았다고 해 ‘조갈량’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