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일 시장에 돌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인수설에 대해 공시를 통해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3900원(4.81%)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90%까지 급등하기도 했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 이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며 "전날부터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삼성물산 약세, 삼성엔지 강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제일모직 13.1%, 삼성SDI 5.1%, 삼성화재 1.1% 등 관계사 지분이 총 19.3%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성물산에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5일 정오까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