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위메이드가 페이스북의 모바일 게임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일본, 중국에 이어 북미시장까지 넘봐 엄청난 해외 확장성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31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하고 총 9개 게임을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위메이드의 '윈드러너'가 속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활성 사용자는 8억명이 넘는다"며 "게임 흥행에 대한 파급 효과는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윈드러너는 현재 카카오톡과 라인을 통해 월 50~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공 연구원은 "북미 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의 확산으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페이스북을 파트너를 보유하게 된 위메이드에게 북미 시장은 중국 못지 않은 기회의 땅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