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탓에 백화점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7월 챌린지 세일’ 매출이 지난해 행사보다 5.8%(기존점 기준) 신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세일의 매출신장률 1.8%보다는 늘었지만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던 과거와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의 여름세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4.9%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레저스포츠 21.1%, 잡화류 16.1%, 일반스포츠 15.3%, 식품 12.6%, 남성의류 11.2%, 영패션 10.5%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여름세일 매출은 2.1% 신장했다. 아웃도어(23.3%) 와인(19.2%) 등의 성장폭이 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