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8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공단 중단 재발방지 방안을 논의하는 회담 개최를 마지막으로 북한에 제안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통일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지금이라도 재발방지 입장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기업들의 더 큰 정식적, 물질적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북한에 회담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회담 제안은 2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할 것"고 말했다.

류 장관은 또 "내일(29일)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5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은 승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문일답>

△ 제의한 회담의 급은 실무회담인가.

- 내일(29일) 판문점 통해 회담 제의 할 것이다. 회담의 급과 관련해서는 물론 지난 6차례의 회담의 연장이라고 보면 된다.

△ 마지막 대화 제의라고 했는데 북한의 답변에 대한 데드라인이 있는가.

- 내일 제의한다는 말씀만 드린다.

△ 중대 결단의 내용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무언인가.

- 지금으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 회담 날짜는 언제가 될 것으로 보는가.

- 내일 제의를 하면 내일 다시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다.

△ 인도적 지원 승인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건가, 아니면 일정상 함께 하게 된 건가.

- 연결시켜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민간단체 지원 승인 외에 정부 차원에서 대북 지원 계획 있는가.

-현재로서는 말씀드린 내용만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