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월에는 미국 달러 강세 현상이 재개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8월에는 글로벌 외환시장이 뚜렷한 이슈 부재 속에 주로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8월 중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물가상승 속도가 높아질 경우, 미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축소 이슈가 재차 불거지며 달러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중 급등세가 진정된 신흥국 환율의 경우 각국 경제 상황에 따라 향후 차별화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8월 말까지 현재 수준에 비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가 재개될 경우 신흥국 통화가치가 동반 하락하면서 원화도 약세를 보이는 6월과 같은 상황이 한차례 더 연출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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