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시골이 도시보다 오히려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온라인판은 23일(현지시간) 응급의학연감에 실린 1999~2006년까지 부상으로 숨진 129만 5919건의 사망사건을 분석한 결과 범죄나 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의 사망할 위험이 시골이 도시보다 20% 더 높은 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부상자의 사망 이유 중 자동차 사고 피해로 목숨을 잃을 확률이 가장 높았다. 게다가 시골과 도시를 비교하면 시골지역 차사고 부상자의 사망 확률이 도시보다 높았다.

조사기간동안 시골은 인구 10만명당 27.61건의 차량 사망사고가 발생한 반면, 도시에서는 10만명당 10.58건의 차량 사망사고가 나왔다.

타임은 이같은 원인을 시골의 거주자들이 도심의 거주자에 비해 차량을 더 많이 갖고 있고 과속으로 운전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으로 들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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