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극과 극은 통한다] 넓히거나…사업 영토 확장하니 주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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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진출한 코텍 상승세
AJ렌터카·도이치모터스도 호평
AJ렌터카·도이치모터스도 호평
![[불황에 극과 극은 통한다] 넓히거나…사업 영토 확장하니 주가 '쑥'](https://img.hankyung.com/photo/201307/AA.7674931.1.jpg)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투자가들은 코스닥 상장사 코텍의 주식 32만5000주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9일 코텍 주식 4만주가량을 장내 매수, 지분율이 기존 8.57%에서 8.8%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코텍 주가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달에만 14.3% 상승했다.
카지노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인 코텍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신제품 출시 지연 등 사업환경 악화로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그럼에도 최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전자칠판 등 신규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코텍의 전자칠판 매출은 올 1분기 83억원으로 증가했고, 2분기엔 135억원으로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렌터카 업계 2위 AJ렌터카는 중고차 경매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게 긍정적이란 평가다. AJ렌터카는 100% 자회사 AJ셀카(옛 AJ카리안)를 통해 중고차를 매입하고 관계사 서울경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약 3000대, 내년 1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BMW 국내 수입판매상 인 도이치모터스는 자동차 금융업 진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자본금 200억원짜리 법인을 설립하고 도이치모터스가 18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딜러사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1% 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자동차 금융업이 활성화되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