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 잡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KT&G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3.3% 줄어들었다"며 "이는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올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KT&G의 올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은 61.4%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연간 전망치도 전년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61.6%로 제시됐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내수 점유율 지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는데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