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지난 4월엔 1천 마리…이번엔 1만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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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1만 마리 떼죽음
중국에서 장어를 포함한 어류 1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광동성 다야만 해변 1km를 따라 장어를 비롯한 어류 1만여 마리가 폐사한 채 떠올랐다" 며 "현재 다야만 해변은 어류들의 사체로 뒤덮여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아직 장어 1만 마리 떼죽음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정유 공장 폐수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CNOOC 측은 부정하고 있다.
CNOOC 측이 주장하고 있는 장어 1만 마리 떼죽음의 원인은 계절 해류다.
다야만 경제기술개발지구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장어의 집단 폐사 원인은 낮은 수온과 저산소, 높은 염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2002년 이후 매년 7~9월 해류 유입으로 인해 다야만 서부해안에서 저산소증으로 해저생물이 죽는 일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이번 폐사 규모보단 작지만 최근 한 차례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했었다. 지난 4월 7일 중화권 언론들은 상하이(上海)시 쑹장(松江)구에 있는 쓰징(泗涇) 연못에서 1천 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올라 왔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