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의류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업체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는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의류 업체 2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0.3% 감소, 영업이익은 4.4%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패션,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내수 3개사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영원무역, 베이직하우스, 휠라코리아, 영원무역홀딩스 등 해외 4개사 중에서도 베이직하우스를 제외하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6% 급증한 87억원, 영업이익률은 4.8%에서 7.1%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 애널리스트는 "중국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3%였고 타이트한 재고관리로 재고 자산평가 환입 시 영업이익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