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짐머만사건' 논란 확산…인종차별 vs 정당방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7세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에게 총격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한 조지 짐머만이 무죄를 선고받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역 자율방법대원인 조지 짐머만(29)은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편의점에 들렀다 귀가하던 트레이번 마틴을 범죄자로 의심해 뒤를 쫓았고 다툼 끝에 그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사망 당시 17세였던 마틴은 총기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약물이나 음주를 한 상태도 아니었다. 범죄 전력도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근처에 있던 짐머만은 마틴을 보고 '마약과 관련된 듯한 수상한 흑인'이라고 생각해 뒤를 쫓았다.
사법당국은 사건 직후 짐머만의 정당방위 주장만을 받아들여 그를 체포하지 않다가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수사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주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3일 짐머만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배심원단 6명 가운데 5명이 백인인 것으로 알려져 인종차별 논란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역 자율방법대원인 조지 짐머만(29)은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편의점에 들렀다 귀가하던 트레이번 마틴을 범죄자로 의심해 뒤를 쫓았고 다툼 끝에 그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사망 당시 17세였던 마틴은 총기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약물이나 음주를 한 상태도 아니었다. 범죄 전력도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근처에 있던 짐머만은 마틴을 보고 '마약과 관련된 듯한 수상한 흑인'이라고 생각해 뒤를 쫓았다.
사법당국은 사건 직후 짐머만의 정당방위 주장만을 받아들여 그를 체포하지 않다가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수사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주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3일 짐머만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배심원단 6명 가운데 5명이 백인인 것으로 알려져 인종차별 논란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