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아이패밀리SC, IPO 주춤 신규사업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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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업계 침체기, 패밀리 사업으로 돌파 노려
▶마켓인사이트 7월14일 오후 2시10분
배우 채시라 씨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인 김태욱 씨(사진)가 경영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옛 아이웨딩네트웍스)의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내 IPO를 추진해온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실적악화로 상장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낸 이후 올 들어서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상장주관은 교보증권이 맡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결혼서비스 제공업체다. 가수 장윤정, 축구선수 구자철의 결혼식을 컨설팅한 업체로 유명하다. 기존 웨딩컨설팅에 IT를 적용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족행사, 여행, 육아 등 가족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패밀리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2010년과 2011년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엔 매출 95억원과 영업적자 4억원을 냈다. 올 1분기엔 매출 19억원과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억6000만원가량 줄었다. 광고비(3억원)와 경상개발비(1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웨딩컨설팅 업계가 침체기를 겪는 데다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수익성이 떨어졌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사업인 패밀리서비스를 연구개발(R&D) 및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났다.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과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매출이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다른 컨설팅 업체와 달리 IT를 적용한 웨딩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사업모델이 투명하고 안정적인 편”이라며 “신규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매출과 영업이익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동혁/심은지 기자 otto83@hankyung.com
배우 채시라 씨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인 김태욱 씨(사진)가 경영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옛 아이웨딩네트웍스)의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내 IPO를 추진해온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실적악화로 상장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낸 이후 올 들어서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상장주관은 교보증권이 맡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결혼서비스 제공업체다. 가수 장윤정, 축구선수 구자철의 결혼식을 컨설팅한 업체로 유명하다. 기존 웨딩컨설팅에 IT를 적용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족행사, 여행, 육아 등 가족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패밀리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2010년과 2011년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엔 매출 95억원과 영업적자 4억원을 냈다. 올 1분기엔 매출 19억원과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억6000만원가량 줄었다. 광고비(3억원)와 경상개발비(1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웨딩컨설팅 업계가 침체기를 겪는 데다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수익성이 떨어졌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사업인 패밀리서비스를 연구개발(R&D) 및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났다.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과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매출이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다른 컨설팅 업체와 달리 IT를 적용한 웨딩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사업모델이 투명하고 안정적인 편”이라며 “신규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매출과 영업이익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동혁/심은지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