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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풍경] 축제는 사랑이 싹트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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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는 매년 해가 가장 긴 하짓날 밤 이반 쿠팔라 축제가 벌어진다. 이 축제는 원래 풍성한 수확을 빌고 심신의 정화를 기원하는 원시적 제의였는데 나중에 그리스도교에 흡수돼 세례 요한 축제가 됐다.

    이 축제는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날 젊은이들은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모닥불을 뛰어 넘어 몸과 마음에 쌓인 죄와 나쁜 기운을 털어낸다. 만일 제대로 넘지 못하면 친구나 연인과 헤어지게 된다고 한다.

    또 처녀는 야생화로 머리를 치장하고 물 위에 촛불을 얹은 꽃다발을 띄우는데 그것이 물 위에 남긴 궤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점친다.

    평소에 그를 흠모하던 총각은 기회를 엿보다 꽃다발을 차지함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단다.

    축제는 풍성한 수확만을 약속하는 게 아니라 젊은이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는 물론 그들이 가꿔 나가게 될 미래가 사랑으로 충만하도록 장을 마련해준다. 바야흐로 젊음의 로맨스가 무르익는 여름이다. 곳곳에서 벌어지게 될 축제에서 사랑으로 충만한 우리의 미래가 싹튼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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