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디스코는 9일 제공 서비스 라떼스크린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떼컬처살롱' 프로젝트를 통해 7월 한달 동안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시작한 라떼컬처살롱은 미술, 영화, 출판,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14개국에 출시된 글로벌 리워드 광고 플랫폼인 라떼스크린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메세나 활동이다.
라떼컬처살롱은 매월 새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달에는 팝아티스트 '마리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여성 3인조 그룹 '오드아이', 홍대 인디밴드 '레세일즈'가 새로 합류해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마리킴'은 예술계에 '얼짱'으로 알려질 만큼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팝아티스트다. 가나아트갤러리 소속 작가이자 가톨릭대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 속 캐릭터 '아이돌(Eyedoll)'은 큰 눈에 무표정한 얼굴을 지닌 소녀다. 마리킴은 이 소녀에게 역사 속 인물이나 대중적 아이콘을 표현하는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덧입힘으로써 미디어가 만든 고정관념 속 여성상을 비판적 시각에서 이야기해 왔다.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리킴은 그룹 2NE1의 뮤직비디오와 앨범 자켓 제작에 참여해 친숙하다. 이미 페리페라, 코치, 푸마 등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열리는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독특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마리킴은 "대중이 예술과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는 것은 작품을 완성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라며 "스마트폰의 첫 화면이라는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에서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뜻 깊어, 라떼컬처살롱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 아티스트인 레세일즈는 70년대 뉴욕이나 영국의 펑크, 글램락 등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홍대의 펑크락 인디밴드다. 전형적인 개러지 밴드의 음악적 성향에서 나아가 재즈의 감성과 포스트락의 색채를 더한 풍부한 사운드가 개성 있어 국내보다 해외팬들이 더 많다.
프랑스 파리에서 중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리더 정대인, 실용음악과를 전액장학생으로 졸업한 여자 킥복싱 선수 출신 드러머 김지은, 탄탄한 기본기에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베이시스트 이동훈, 언더그라운드의 천재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황진민 등 각 멤버들의 면면도 개성 있는 음악에 일조한다.
'오드아이(ODD EYE)'는 멤버 3명 전원이 첼로, 바이올린 등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대중음악에서 모든 것을 표현하겠다는 뜻으로 결성된 여성 3인조 밴드다. '양 눈의 색깔이 다른 매력적인 돌연변이'라는 뜻의 '오드아이'처럼 성격이 다른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매력을 하나의 음악에서 표현하는 것이 멤버들의 목표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라떼컬처살롱이 아티스트들의 대중적 공감대를 넓히는 하나의 문화 프로젝트로 자리잡는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모바일이 모든 트렌드의 중심인 만큼 라떼스크린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렌던 카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6일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에 참석한 유 장관은 카 위원장을 만나 6세대(6G) 이동통신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 공동 연구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카 위원장은 5G 시대를 넘어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의 저대역 및 C-밴드 대역에서 추가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을 소개했다.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두 사람은 조만간 과학기술과 AI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앞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 3일(현지 시각) 카 위원장을 만나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논의했다.카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손꼽힌다.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통신 정책을 이끌고 있어 이번 MWC 2025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손꼽힌다. 전날 '혁신과 규제의 균형: 통신 정책에 대한 글로벌 관점'을 주제로 한 키노트 세션에 참여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서비스법이 미국 테크 기업을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바르셀로나=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개 충돌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군사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각에선 군사 지원 중단에 우크라이나의 '생명줄' 역할을 해온 스페이스X의 통신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전면 중단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 결정은 지난달 28일 양국 정상이 종전 협상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정상회담이 조기 종료된 지 사흘 만에 내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우크라이나 측이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군사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평화를 위한 의지가 무엇인지 언급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체결을 통한 종전 협상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밖에 있는 모든 미군 장비의 이전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운송 중인 무기와 폴란드 환승 구역에서 대기 중인 장비들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이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뉴욕타임스도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판단할 때까지 지원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
바이오다인이 세계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에서 요청하는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해당 키트는 올해 안에 로슈가 출시할 계획이다. 후속작인 자궁경부암 브러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바이오다인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해 환자가 세포를 자가 채취할 수 있는 '얼리팝 브러시'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얼리팝 브러시는 기다란 브러시를 자궁경부에 삽입한 뒤 끝부분을 우산처럼 펼쳐 세포를 채취하는 원리다. 전문가가 하던 검체 채취를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다. 아프리카 등 의료 사각지대에서 활용이 용이한 제품이다.임상적으로도 증명이 끝났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의사가 기존 브러시로 채취할 샘플과 비교해 세포 진단,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 성매개 감염검사(STD) 등 세 항목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논문으로 세부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허 작업도 상반기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은 4월경 유럽 인증(CE) 절차를 거쳐 글로벌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바이오다인의 핵심 자산인 '블로잉 기술'을 장착한 로슈의 진단키트도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로슈는 지난해 하반기 해당 진단키트의 생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다인은 진단키트 제조에 필요한 핵심 성분을 납품하기로 계약돼 있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로슈에서 요청하는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준의 생산 시설을 이미 갖췄다"고 설명했다.바이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