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 18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지켜보기에 나서며 거래는 한산하다.

9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70포인트(0.48%) 오른 1825.55를 기록중이다.

닷새째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다시 우상향으로 돌아섰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식품 가격 상승에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3~2.6%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현재 코스피 거래대금은 1조9000억원으로 평소에 비해 부진하다.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고 관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515억원 순매도로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345억원 매수우위다. 특히 보험(340억원)과 연기금(230억원)의 매수 규모가 크다. 개인은 140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비차익거래가 375억원, 차익거래가 183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558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11%), 운수장비(1.05%), 전기전자(0.92%)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1.80%), 전기가스업(-1.42%), 의료정밀(-0.9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가 상승세다. Sk텔레콤은 약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상승반전해 0.95포인트(0.18%) 오른 516.8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억원, 49억원 매수우위며 기관은 18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8.70원(0.75%) 급락한 1143.6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