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에 약세다.

9일 오전 11시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400원(3.15%) 하락한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말레이시아계 CIM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에 대해 하반기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23%증가한 1520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마케팅 비용증가와 한국전력(KEPCO) 지분 8% 매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번호이동이 증가하는 것은 마케팅 비용도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7월말 영업정지 이슈와 더불어 2분기 이익을 고점으로 기록, 현 시점은 비중을 축소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