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외여건 개선과 정책 효과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광공업생산·소비·건설투자가 감소하고 고용이 둔화했다"면서도 "서비스업생산·설비투자 등 일부 지표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백화점 매출은 더운 날씨에 힘입어 의류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할인점 매출액도 4.3% 증가해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5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5000명 증가했다.

5월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달에 비해 0.2% 악화됐다.

소매판매 속보치를 보면 6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중형차의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휘발유 판매량도 0.1% 줄었다.

6월 경상수지(잠정)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어 86조40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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