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CJ오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를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9만3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4.5% 증가한 7559억 원과 38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실적 호조는 '온리 원' 전략, TV채널과 모바일 비중의 확대, 패션잡화·생활용품·자체상품(PB) 등의 매출비중 확대로 상품 구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채널별로는 하반기에도 TV홈쇼핑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 지속으로 3·4분기의 취급고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비 8.8%, 8.6%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외형성장이 추세적으로 회복되고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7.3%, 16.5% 증가한 3조 618억원과 16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