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공무원 된 중증장애인, "민간 경험을 공직에 접목해 모범공무원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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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행정부는 15개 중앙행정기관 34명에 대해 경력이나 자격증 등이 있는 중증 장애인을 일괄 채용한 결과 213명의 응시자 중 12개 기관 2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선발 규모다. 이들은 7.6대1의 경쟁을 뚫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과했다.

지체장애 2급인 김종원 씨(39)는 수영으로 장애를 극복하면서 수협에서 12년간 근무한 금융회계 베테랑으로, 금융위원회 행정(재경) 6급 공무원에 합격했다. 고용노동부 행정9급에 합격한 최윤형 씨(30·지체2급)는 울산고용센터에서 계약직 사무원으로 일하면서 친절한 상담과 지원활동으로

합격자들은 8월부터 결원이 생기는 대로 해당부처로 임용되고, 하반기에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직무기술 교육과 현장실습 등 3주간의 공직 적응교육을 받게 된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