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를 다니다 중퇴한 왼손 투수 윤정현(21)이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신문인 '볼티모어 선' 등에 따르면 윤정현은 곧 구단의 트레이닝시설이 자리 잡은 플로리다주 새라소타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 점검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이 신문은 윤정현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세광고를 졸업한 윤정현은 2012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롯데에 여덟 번째 지명을 받았으나 동국대에 진학했다가 중퇴했다.

지난 시즌 동국대에서 11경기에 출전해 33⅓이닝을 던져 2승1패와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바 있다.

볼티모어 선은 윤정현이 부드러운 투구 자세와 커브 구사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구단에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