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종근당에 대해 이익 규모와 수익성은 이미 대형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업체 중 가장 활발한 인력 보강을 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최근 3년간 인력이 220명 늘어났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255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1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0.2%포인트 개선된 13.3%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주력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와 항혈전제 '프리그렐'의 실적이 양호하다"며 "신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텔미트렌', '텔미누보'도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선 "이번 지주회사 전환의 가장 큰 목적은 취약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라며 "기존 사업을 모두 신설 회사가 영위하고 지주회사 아래 자회사를 두는 전형적인 방식이라 주가에는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