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우려가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142.30~1146.00원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지난 5월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우려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9.7원 오른 달러당 11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된다면 이날 113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로존, 이집트 등 불안 요인들에 위험 거래가 다소 제한적일 경우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37.00~114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